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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짧은 1박 2일의 함부르크 여행코스



독일 출장 중 주말을 이용해 북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해 그 다음날 점심까지 함부르크에서 짧게 1박 2일을 머물렀어요. 여유롭게 즐기고 오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함부르크 여행코스를 소개해볼게요. 북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구글 내지도 만들기 서비스를 이용해 저희가 다녀온 곳을 정리해봤어요.



1일차

1 Hampton by hilton HAMBURG에 체크인

늦은 오후 Hampton by Hilton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골드 티어 혜택으로는 물과 슬리퍼를 받았어요. 피곤해 누워 쉬고 싶었지만 함부르크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 호텔을 나섰습니다. Hampton by hilton 호텔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 한인마트 미풍 고추장 구입

제일 처음 한인마트 미풍에 갔습니다. 호텔에서는 1.7km 떨어져 있던 곳이고, 함부르크 중앙역에서는 50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구글에 등록된 정식 상호는 ASIA MARKET FOOD AND GIFTS입니다. 때문에 한국 식품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음식과 스낵들이 있었어요. 2층까지 있었는데 1층에서는 식료품을 팔고, 2층에서는 도자기 등 아시아에서 공수해 온 장식품과 선물할만한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고추장을 얼른 사서 다음 장소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3 Alsterarkaden 거리와 운하 구경, 글루바인 마시기



쇼핑 거리 알스터아카덴을 거닐었습니다. S반이나 U반을 이용할 경우 Jungfernstieg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애매한 위치에서 출발해 걸어서 갔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되도록 덜 걷고 체력을 비축하시길 바랍니다. 운하를 따라 야경을 즐기며 산책했어요. 알스터 호수와도 가깝고, 방문했던 곳 중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장소입니다. 따뜻한 글루바인 한 잔을 주문해 서서 마시며 HAMBURG에서의 밤을 즐겼습니다.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거리였어요. 운하 너머로 보이는 쇼핑 거리와 시청 건물도 멋있었습니다.


4 짐블록에서 식사




HAMBURG에 방문했으니 유명한 HAMBURGER 를 먹어봐야겠지요 !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 JIM BLOCK은 함부르크에 9개, 베를린에 2개, 하노버에 1개 지점이 있습니다. 독일 북부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체인점이네요. 100% 남미산 소고기로 함부르크 블록 하우스 정육점에서 생산되어 어느 지점을 가도 일관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짐블록에서만 특별히 마실 수 있는 JUST BEER 밀맥주도 있네요. 저희는 Alsterarkaden에서 가까운 Jungfernstieg(융페른슈티크)점을 방문했어요. Europapassage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 쇼핑몰을 들렀다 오기에도 괜찮은 위치입니다. 일~목요일은 11:00~22:00, 금요일과 토요일은 23:00 까지 영업합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앉을 자리를 구하는데 무척 애를 먹었어요. 식사 시간을 조금 피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챔피언 버거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음... 익숙한 맛이고, 고기 질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5 함부르크 시청 구경



U-bahn을 타는 경우 Rathaus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낮에 봐도 밤에 봐도 멋진 함부르크의 중요한 랜드 마크입니다. 이 함부르크 시청사는 네오 르네상스 작풍의 건축물로 112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28개의 창문 위에는 시민의 직업을 대표하는 28개의 흉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부, 상인, 굴뚝청소부, 베이커 정원사, 조각, 화가, 도공, 판사 등 당시 유명했던 인물들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시청에는 무려 647개의 객실이 있다고 하는데 일부 공간은 관광객들에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투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늦은 시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진 못했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시즌 이라 시청 앞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

6 조식 먹고 체크아웃 후 하펜시티 Miniatur wunderland 방문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하펜시티에 갔습니다. Hafencity 프로젝트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아름다운 엘베를 따라 새로운 워터프론트 도시로 재건설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하펜시티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우중충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라 Miniatur wunderland로 갔습니다. 함부르크 여행시 비를 만났을 때, 야외 관광하기에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독일 관광청에서 뽑은 독일관광지 Top100중 1위를 차지한 곳이고 저희도 굉장히 즐겁게 다녀왔어요. 볼거리가 많아 2~3시간 정도는 소요되는 곳입니다. 미니어처 원더랜드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주변에는 미니어처 원더랜드 말고도 구경할 만한 박물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Hamburg Dungeon', '국제 해사 박물관'도 유명한 장소입니다. 날씨가 좋다면 박물관 대신 다양한 보트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저희는 미니어처 원더랜드에서 점심까지 먹고 함부르크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