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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약국 Apotheke 쇼핑리스트 올리브놀 수분 크림

티스토리에 새 집을 지은 후 첫 번째 포스팅 입니다!

어렵게 초대장을 얻어 스킨을 정하고, 드디어 첫 번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아직 메뉴 사용이 어색합니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자유로운 포맷을 제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첫 번째 포스팅에서는 독일 Mediphama Cosmetics의 OLIVENOEL 수분 크림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독일약국 Apotheke 쇼핑리스트에 자주 오르는 독일 메디파마 의 올리브놀 수분 크림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dm에서 구입했습니다. 독일 아마존에서도 구할 수 있으며, 2018년 4월 28일 현재 50ml에 EUR 14,76 에 판매중입니다.



Olivenoel

구입 후 뒤늦게 상자와 상품에 쓰여진 내용들을 살펴보게 되네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후, 한국어로 (나름대로) 번역했습니다.


올리브 오일 보습(크림)으로 히알루론산, 5% 우레아(유레아) 함유되어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줍니다.


Ingredients : Aqua, Urea, Olea Europea Fruit Oil, Butyrospermum Parkii Butter, Bydroxyethyl Acrylate/Sodium, Acryloyldimethyl Taurate Copolymer, Ethy hexyl Palmitate, Tocopheryl Acetate, Pantherol, Sodium Hyaluronate, Tocopherol, Perfume, Triacetin, Phenoxyethanol, Potassium Sorbate, Citric Acid, Benzyl Alcohol, butylphenyl, methylpropional, linalool, citronellol, limonene, benzylsalicylate, eugenol, geraniol


성분 : 정제수, 우레아(요소), 올리브 오일, 쉐어버터, 소듐아크릴로일다이메틸타우레이트코폴리머, 에틸헥실팔미테이트, 판테놀, 토코페릴아세테이트, 페녹시에탄올, 벤질알코올, 포타슘솔베이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토코페롤(비타민E), 향료, 트리아세틴, 구연산,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리날룰, 시트로넬올, 리모넨, 벤질살리실레이트, 유제놀, 제라니올


화해 어플에서 성분 분석 결과 중간위험도 성분이 8개, 높은 위험도 성분이 5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 상 위험도가 높은 성분은 대부분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험 성분의 존재 여부보다는 '얼마나' 포함되어 있느냐를 기준으로 유해성을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우레아가 5%포함되어 있으므로 나머지 물질들은 극 소량 포함되어 있을 것 같네요.



중성피부~ 복합성 피부용입니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과 우레아(유레아)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외코(eco) 테스트에서는 '매우 좋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외코테스트는 1985년 창간된 소비자 잡지사입니다. 각종 제품을 테스트하여 6단계로 등급을 나누고 매달 그 결과를 잡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1아주좋음, 2좋음, 3괜찮음, 4보통, 5부족함, 6실패 이렇게 여섯 단계 중 최고 등급을 받은 제품이네요. 전성분 중 향료 등 위험 물질이 소량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용 방법

매일 세안 후 얼굴, 목, 쇄골(데콜테 decollete)에 얇게 바릅니다. 가벼운 수분 공급으로 빠르게 흡수되고, 기름지지 않습니다. 



외코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독일에서 지낼 때 자주 보던 '독일 만화' 작가님 블로그


와 독일 만화 시즌2 37화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산뜻한 보습 로션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시어 버터가 함유되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보호해 주며,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시킵니다. 풍부한 우레아 성분은 수분을 집중 공급합니다. 피부는 산뜻함을 유지하면서 눈에 띄게 부드러워집니다.

50ml의 용량으로 유리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뚜껑은 플라스틱입니다.

용기 뒤에는 메디파마의 홈페이지 , 본사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질감, 발림성, 흡수력

크림 용기 처럼 생긴 병에 담겨져 있지만, 내용물의 질감은 로션~크림 사이입니다. 쫀득한 느낌은 많이 없고 묽은 질감입니다. 그래서 피부에 아주 얇고 가볍게 발라지고, 흡수도 빨라서 부담 없기 때문에 제품 자체는 아주 만족스러워요. 여름에 수분 크림으로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이 크림만 사용하기엔 건조할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는 리치한 보습 크림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글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초록초록 향기가 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여러 후기를 보니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네요.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되도록이면 직접 향을 맡아 보고 구입하기를 추천합니다.


우레아

화장품 용기에 여러 번 광고되어 있는! 우레아(유레아, UREA)라는 성분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전성분 표시에도 두 번째로 등장하며 5%나 함유되어 있는 물질입니다. 습윤제로 흔하게 사용되는 성분으로 수분 손실을 줄여 주어 장기간 수분을 보존해주는 보습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10%를 넘는 고농도에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그 이하로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화해어플에서는 중간 위험 물질로 분류되어 있고, 논란 있는 물질이네요.


올리브오일

수분 증발 차단제로 배합되어 있습니다. 우레아 다음으로 등장하는 성분입니다. 위험도는 낮은 편으로 화장품 배합에 자주 사용되고 있는 물질입니다.


시어버터

쉐어버터라고도 불립니다. 위험도는 낮은 물질로 수분 증발 차단제, 점증제(비수용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험한 물질은 아니지만 지성 피부에는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할 물질입니다. 소량 함유되어 있습ㄴ다.


아쉬운 점 50ml라는 용량입니다. 아주 적게 느껴지네요. 벌써 두 통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뻑뻑한 질감의 크림이라면 아주 조금만 사용해도 되겠지만 수분 함유량이 훨씬 많은 편이라 헤픕니다.  설명서에 쓰인 대로 목에도 바르고, 쇄골 라인까지 매일 매일 바른다면? 한 통으로 2주도 쓰기 힘들 것 같아요. 대용량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재구매의사?

다가오는 여름에 쓸 수분 크림으로 추천합니다. 저는 벌써 두 통을 부탁해 두었답니다.  독일 여행 앞두신 분들은 한국에서 무겁게 화장품 많이 가져가지 마세요. 독일에 도착하면 가까운 dm 등에 들러 제품을 구입해 여행 중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품이 마음에 들고 내 피부에 잘 맞다면~ 귀국 전에 사가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