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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잘츠부르크숙소 추천 H+호텔

플릭스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 정류장 에서 내려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호텔은 H+호텔입니다. 예전에는 라마다호텔 잘츠부르크(Ramada Hotel Salzburg City Centre) 였던 곳인데 제휴가 종료되고 H호텔 체인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래서 H+호텔 연관검색어로 라마다호텔이 나오고, 많은 포스팅에서 이 호텔을 '구 라마다'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H+호텔의 특장점은 교통 입지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치안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아침 일찍이나 밤 늦게 잘츠부르크에 도착해 해가 뜨지 않았을 때 숙소까지 가는 것이 걱정된다면 H+호텔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잘츠부르크에 거점을 두고 할슈타트, 바트이슐, St.Gilgen 등 근교도시를 여행하고 오기에도 적합합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잘츠부르크여행 후 다음 도시로 이동할 때 기차를 바로 앞에서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비수기에는 호텔비도 10만원대로 떨어져 사우나를 즐기며 쉬어가기 좋은 잘츠부르크숙소 입니다.

 

 

H HOTEL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영업점을 둔 호텔 브랜드입니다. 독일에는 51개, 스위스는 6개, 오스트리아에는 3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세부 브랜드로는 HYPERION, H4호텔, H2호텔, H+호텔, H.ostels 가 있습니다. 하이페리온 호텔은 프리미엄 등급의 서브 브랜드 입니다. H4는 주로 4성급, H2는 비지니스 호텔 수준의 서브 브랜드이며, H.ostel은 2018년 가을 뮌스터에 오픈하는 젊은 여행객을 위한 저렴한 호스텔입니다. 잘츠부르크에 있는 것은 H+호텔로 4성급 수준이며, 사우나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서드 파티를 통해 예약할 수도 있고, H-HOTEL 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최저가가 보장됩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발견하면,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 된 이메일로 연락해 가격을 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주차

450대를 댈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비는 1일 9유로입니다.(셀프주차) 기차, 버스 모두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교통

공항에서는 7km, 고속도로에서는 3km떨어져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은 불과 50m앞에 있습니다.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버스 정류장도 아주 가까워 위치는 굉장히 좋습니다. 미라벨 정원 등 잘츠부르크 주요 관광지와는 1km정도 떨어져 있는데 충분히 도보 가능한 거리이지만 체력 비축을 위해 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컨디션

H+호텔 룸컨디션H+호텔 룸컨디션

 

 

 

객실은 컴포트 트윈 룸과 비즈니스 트윈 룸 두 가지입니다. 비지니스 트윈 룸이 아주 조금 더 넓고,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저는 컴포트 트윈 룸에서 묵었는데, 홈페이지에 소개된 사진과는 달리 커피 포트가 없었습니다. 비엔나에서 묵었던 호텔에도 커피포트가 없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간 여행용 커피포트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커피포트와 냉장고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룸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침구도 깨끗합니다. 침대 매트도 스프링 꺼진 곳 없이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날 들어가보면 초콜릿이 침구 위에 하나씩 올려져 있고 무료 생수 한 병제공됩니다. 슬리퍼는 기본 제공 어매니티가 아닙니다.

방은 좁지만 수납 공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화장실 맞은편에 테이블-쇼파-수납장-옷장-캐리어 보관 공간이 이어져 있습니다. 바닥에서 띄워진 형태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되어 있어 짐이 많거나 여러 날 머무르는 여행객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일회용품은 거의 제공되지 않습니다. 샤워부스에는 샴푸와 바디워시가 고정식 디스펜서에 들어있습니다. 헤어컨디셔와 바디로션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야 합니다.

서비

엑스트라 베드 이용 가능합니다. 복도에는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자판기가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잘츠부르크 역 안에 있는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트니스, 사우나

2층에서 휘트니스와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휘트니스에서는 시티뷰를 감상하며 런닝머신을 쓸 수 있었습니다. 휘트니스와 사우나 곳곳에 타월이 준비되어 있고, 샤워 부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준비한 샤워 도구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층 락커룸에 옷과 신발을 보관하고, 위층에서 사우나를 할 때에는 수건을 가지고 맨 발로 올라가면 됩니다. 락커룸에는 샤워 시설이 있어 사우나 후 간단히 땀을 씻을 수 있습니다. 사우나 층에는 건식 사우나와 습식 사우나, 아로마 샤워 부스,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휴식 공간에는 선베드가 놓여 있어 창 밖을 바라보며 쉴 수 있습니다. 여행 후 사우나를 하고 피로를 풀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이용 시간은 저녁 10시까지 입니다.

 

- 남녀혼탕 사우나

락커룸에는 남 녀 구분이 없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는 남녀 혼욕하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역시 호텔 사우나에도 남 녀 구분이 없었습니다. 계획에 없었는데 뜻밖에 오스트리아의 혼욕 문화체험하게 되었네요. 우리에겐 쇼킹하지만 그들에게는 익숙한 문화이니, 당황하지 않고 사우나를 이용해 봅니다.

 

복도에서는 수건을 두르고 다니면 되고, 사우나 내에서는 수건을 바닥에 깔고 앉거나 누워야 합니다. 여행객이 대부분인 호텔이라 혼욕이 익숙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었습니다. 혼욕에 익숙한 어떤 여인은 수건을 깔고 자연인이 되어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어떤 여행객은 수영복 위에 수건을 두르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방문하는 시간에 따라, 모이는 투숙객의 출신 국가와 성향에 따라 사우나 이용 모습이 달라집니다. 몸을 가릴 수 있도록 비치된 수건을 두 장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우나 옆 칸에는 아로마 샤워 시설과 일반 샤워 시설이 있습니다. 아로마 샤워실은 버튼을 누르면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물이 나오는 곳입니다. 수압이 세진 않았습니다. 샤워 시설에는 문이나 칸막이가 없어서 복도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샤워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 H+호텔 공식 홈페이지에 사우나 시설이 안내되어 있지 않고, 사우나에서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설 사진과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익스피디아 홈페이지에 시설 사진이 몇 컷 나와 있으니 방문 전 사우나 시설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변 쇼핑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잘츠부르크 역 내의 마트  SPAR 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SPAR 마트의 영업 시간월요일~토요일 오전 6:00~오후 11:00 이고, 일요일은 오전 8:00~오후11:00 입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많고, 쇼핑몰도 가까이 있어 여행 중 필요한 식료품과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주변 명소

구시가지가 도보 거리 내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1km 정도는 걸어가야 합니다. 가장 멀리 있는 호엔 잘츠부르크 요새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번에 가고 호텔 방향으로 돌아오면서 구시가지, 미라벨 정원 등을 구경하거나 반대로 호텔에서 출발해 미라벨 정원부터 관람한 후 버스로 돌아오는 방법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체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잘츠부르크 알 슈타트(Salzburg Altstadt)는 1997년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유명 관광지 입니다. 중세풍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잘츠부르크에 거점을 두고 하루는 잘츠부르크를, 나머지 날은 할슈타트(Hallstatt)와 바트이슐(Bad Ischul), 장크트길겐(St.Gilgen)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를 계획하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근교 도시

- 장크트길겐 (St.Gilgen)

모차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가 태어난 곳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합니다. 바트 이슐 방면 150번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가면 도착합니다. 케이블카 등 관광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 바트이슐 (Bad Ischul)

온천관광도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잘츠카머구트의 문'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소금 온천은 예로부터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H+호텔 앞에서 150번 버스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며, 할슈타트에 버스로 갈 때 거쳐가는 중간 경유지 입니다.

- 할슈타트 (Hallstatt)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에 있는 한적한 호수 마을입니다.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로 꼽히는 곳이며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이 되었다는 썰도 유명합니다. 기차와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150번> 542번>523번 순서로 갈아타면 버스만 타고도 갈 수 있습니다.